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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보관함

투타 최대어인 스넬 벨린저, 아직 미계약 상태

 

 

 

규격 외인 오타니 쇼헤이(30)이라는 괴물을 제외하고 이번 자유계약(FA)시장 투타 최대어가 모두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 시점까지 계약에 실패했다. 결국 재수일까?

블레이크 스넬(32)과 코디 벨린저(29)는 이번 FA 시장이 열리기 전에 각각 투타 최대어로 평가됐다. 스넬은 사이영상을 받았고, 벨린저는 부활에 성공했다는 평가.

하지만 이들은 스프링 트레이닝이 시작된 2월 중순까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은 이렇다 할 계약 제안 소식도 들려오고 있지 않는 상태.

물론 이들의 앞에 규격 외의 오타니와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있었다고는 하나 비상식적으로 계약이 늦어지고 있는 것.

스넬은 최근 뉴욕 양키스의 5년-1억 5000만 달러의 제안을 거절했고, 9년 총액 2억 7000만 달러의 계약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에는 스넬의 요구 조건이 조금 내려갔다. 7년-2억 4500만 달러. 하지만 스넬에게 계약을 제시했다는 구단은 없다.

벨린저의 경우에는 사정이 더 좋지 않다. 시카고 컵스 잔류와 LA 에인절스와의 계약 전망 등이 나오기는 했으나, 실제로 계약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없는 상황.

기나긴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와 FA 대박을 노렸으나 돈을 주겠다는 구단이 없는 것. 총액 2억 달러를 노렸을 벨린저에게는 허탈한 겨울인 셈.

 

이에 이들이 FA 재수를 택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 시즌 더 좋은 활약을 펼쳐 원하는 조건의 계약을 따내려 할 수도 있다.

스넬의 경우 1992년생. 나이가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으나, 계약 기간을 줄이고 연평균 금액을 늘리는 방향으로 나아가려 할 수 있다.

벨린저는 1995년생으로 아직은 1년 정도 여유가 있다. 오는 2024시즌에 성적을 더 끌어올려 확실히 부활했음을 증명하려 할 수 있다.

이제 메이저리그는 스프링 트레이닝을 거쳐 이달 말부터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투타 최대어 스넬과 벨린저가 어떤 계약으로 2024시즌을 맞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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